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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후감] 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by 77monkey 개발자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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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거의 20kg 정도 살이 쪘다. 

앉아 있는 시간은 늘고, 일한다는 핑계로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이렇게 먹지 않으면, 머리에 영양분이 못 가서 일하는데 힘들거야 라고 나름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다. 

 

입사 전에도 과체중이었지만, 살 때문에 위축되거나 불편한 것은 없었다. 

20kg 정도 무게가 나가니, 성한 곳이 없었다. 

일단 내 자신이 너무 창피했다. 

옷으로 살을 가리기 일수였고, 옷 사이즈가 안 맞을까봐 두려워 쇼핑을 싫어했다.

동생의 권유로 PT를 등록했다.

알아보고 가격 따지고 그러면 시작하지 못했을텐데, 무슨 생각인지 그냥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책 표지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 등 익숙하게 들어본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던 중 비만의 종말 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말자 라고 요약하고 싶다. 

저자는 비만수술 전문의사이지만, 무척 뚱뚱했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수술을 했지만, 환자들은 몇년 내 다시 요요가 와서 저자를 찾아왔다고 한다. 

의사로써의 죄책감을 느낀 저자는 그 때부터 논문을 찾으면서 자료를 찾았다고 한다. 

그 결과가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렇게 식단을 바꾼 다음, 

몰라보게 살을 뺐으며 힘이 넘쳐서 철인3종경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하나씩 근거를 제시했고, 나는 거기에 설득이 되었다. 

 

그리고 식단을 확 바꾸었다.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삼겹살과 같은 고기를 챙겨 먹었는데, 

고기 대신에 채소와 과일을 먹었다.

물론 완전히 채식주의자가 된 것은 아니다. 

가끔 약속이 있으면 삼겹살에 맥주를 마시거나 짜장면을 먹기도 한다.

 

이렇게 식단을 바꾸고 좋은 점은 속이 매우 편하다는 것이다. 

식단을 바꾼지 1달 정도 되었는데, 6kg 정도가 빠졌다.

더 빠질 것이라 확신하고, 내 몸이 건강해진다는 게 느껴져서 이 식단을 멈출 수 없다.

 

책 내용을 정리한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를 읽고,

나처럼 당신도 저자에게 설득 당하면 좋겠다.

당신도 내가 겪은 변화를 체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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